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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밈의 시

순례자를 위하여...

by 피터 최 2022. 3. 11.

그대 영원을 찾아 헤메이는 고독한 순례자여

지금은 비록 고독의 바닷 속 심연(深淵)의 바닥을

홀로 헤메이는 나그네일지라도

 

심연의 바닥 끝

땀 방울이 핏 방울로 흐르는 곳

그대 자아의 본연이 깨달아 지는 곳

모든 것이 허무해지고

오직 하나의 진리만이

유일한 희망이 되는 곳

 

그 곳에 이르면

기쁘게 맞아 줄 이 있으니

 

그대는 혹 포기하고 돌아서려 하였을지 모르나

그는 심연의 바닥을 홀로 인내하며

오래도록 그대를 기다린 자라

 

그는 고난을 당하여 버림받았기에

그 모양이 상하였고

질고와 애통을 아는 자라

 

진정한 통회와 참혹이

토해내듯 그대 안에서 쏟아져 나오리니

그제서야 비고 빈 마음이 될 것이요

그가 그대 안에 주인으로 임하시리라

 

그 때 그대는

한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리니

이전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될터이요

 

지난 날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던 죄의 권세는

동에서 서가 먼 것 같이 달아날 것이요

이전 사망의 권세 아래 고통하며 두려워하던 것이

다시 떠오르지 아니하며

오직 구속한 어린양의 영광만이 가득하리라

 

그러므로

고독한 순례자여 두려워마라

반드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로

그대 영혼 새롭게 될 날 있으니

그 날에 그대의 고독은

진정 아름다운 순례의 길일찌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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