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의 이름은 이제 무엇인가?
(부제 - 대왕 솔로몬에게...)
가여운 형제여
기어이 그 길 가려는가?
그 순수했던 눈망울에는
원수도 없었고 탐욕없었다.
그대는
스스로 출입도 못하는
작은 아이였었다.
그저 이 낯선 타국살이
아버지 손에 기대면
족하고 더 바랄 것이 없었는데
무엇이 그대를 흔들었던가?
그대의 이름은 이제 무엇인가?
열방중에 뛰어난 이스라엘의 대왕
온 천하가 칭송하는
전무후무한 지혜의 왕
그대여 어찌 그림자일 뿐인 허무에 속아
진리를 버렸는가?
그 옛날 제단 앞에
아버지의 보호가 간절한던
그 작은 아이는 이제 어디로 가버렸는가?
가여운 형제여
헛되고 헛되고 헛된 생의 수고 중
헛되지 않은 유일한 길이 무엇인지 알고도
허무의 결박에 사로잡혀
기어이 그 길 가는
쓸쓸한 그대 뒷모습
가엽고도 가엽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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